정치
잇단 재난...공직기강 특별 감찰
입력 2008-02-21 16:30  | 수정 2008-02-21 18:14
감사원이 내일(22일)부터 전체 정부 부처를 상대로 특별 암행감찰을 실시합니다.
숭례문화재와 군헬기 추락 그리고 정부청사 화재까지 공무원 기강 해이가 주 원인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안영주 기자입니다.


감사원장 주관으로 전체 정부 중앙부처 감사 담당관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전윤철 감사원장은 숭례문 화재와 정부 청사 화재까지 잇따른 사건들이 공직기강 해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인터뷰 : 전윤철 / 감사원장
- "두차례 화재 사건에 우리는 충격을 안 받을 수 없다. 법무 기강이 해이해지고 있고, 줄서기등 공직자 기본의 기강이 해태되는 사례도 보인다."

또, 부처 통폐함이 이뤄짐에 따라 기관 이기주의와 공직자들의 자리보전을 위한 줄대기가 벌어지는 문제점도 발견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따라 감사원은 특별조사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10개팀 50명의 감찰 요원을 투입해 강도 높은 암행감찰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공무원 출퇴근 시간 준수와 근무지 이탈 여부 등 기초적인 부분은 물론이고 재난 방지에 대한 시스템도 점검합니다.

감사원은 이번 특별감찰에서 적발되는 공무원은 평상시보다 처벌 수위를 한층 높이고, 앞으로 구조조정 과정에서 인사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안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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