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현대건설, 국내 최초 `BEMS 설치확인 1등급` 획득
입력 2017-03-15 13:45 
사진은 'Smart BEMS'이 적용된 '그린스마트 이노베이션 센터' 모습

현대건설은 최근 국내 최초로 제로에너지빌딩 시대의 핵심 기술인 'BEMS(건물에너지관리 시스템, 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설치확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BEMS 설치확인은 올해부터 도입된 면적 1만㎡ 이상 공공건축물의 BEMS 설치 의무화 규정에 발맞춰 한국에너지공단 주관으로 시행되고 있는 제도로, 민간 건축물로 적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BEMS 설치확인 등급은 9개의 세부 항목에 따라 한국에너지 공단의 확인·평가를 거쳐 기술수준을 1·2·3등급으로 구분해 부여한다. 기술 수준 1등급 획득을 위해서는 에너지 예측과 자동제어 등 고도화된 기술 적용이보유가 필수다.
현대건설 Smart BEMS에는 ▲건물 에너지 목표관리(소비·생산) ▲인공지능 기반 공조복합제어 ▲MEG(Micro Energy Grid, 건물내 소규모 에너지망) 최적운전 등 최고 수준의 에너지 예측 및 제어 기술이 적용됐다.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 관계자는 "Smart BEMS는 기존 모니터링 위주의 소극적인 관리 기술을 뛰어넘는 혁신적이고 능동적인 에너지 효율 관리가 가능하다"며, "실제로 지능형 공조제어기술,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저장시스템을 활용해 에너지 소비량이 연간 약 25% 절감되고, 에너지 비용이 50% 이상 감소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Smart BEMS를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1차' 설계에 반영했으며, 앞으로 다양한 프로젝트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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