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후보 재산 평균 40억대

이명박 정부의 초대 장관 후보자들 10명이 재산을 신고한 결과 평균 40억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가올 청문회에서 재산형성과정과 특권층 편중인사 공방이 예상됩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차기 정부 내각 가운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재산이 제일 많았습니다.

유 후보자는 압구정동 아파트 등 주택이 3채 건물과 토지, 골프회원권, 유가증권 등을 합쳐 재산이 140억 2천여만원에 달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로 서울 여의도 롯데캐슬등 주택이 3채, 골프 회원권 등 57억 3천여만원을 신고했습니다.

김경한 법무부장관 후보자도 목동과 서초동 등 주택 4채와 토지 등 57억 2천여만원으로 비슷했습니다.

박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 49억 6천여만원, 이영희 노동부 장관 후보자 40억 3천만원으로 모두 부동산 부자였습니다.

20억대는 정운천 농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27억 1천만원,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후보자는 26억 1천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도연 과학기술부 장관 후보자 15억 3천만원,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후보자 15억 2천만원, 김성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11억 5천여만원 으로 오히려 적어보였습니다.

특히, 재산신고한 장관 후보자 전원이 2채이상 4채까지의 집을 소유한 것으로 드러나 종부세 대상 내각이었습니다.

이로인해, 10명의 재산 총액은 439억원 평균 44억원.
부자장관 내각이 서민을 위한 정책을 펼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