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15일 대통령선거 때 개헌안 국민투표를 함께하기로 합의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주승용 국민의당, 주호용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국회 개헌특위 김동철 국민의당 간사는 회동을 마친 뒤 "대선과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김 간사는 이어 "자유한국당은 대선 전 개헌을 희망했지만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선과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김 간사는 "개헌안이 만들어지면 국회 의결을 거쳐서 공고하고 국민투표에 부치자는 것"이라며 "최소 시간이 40일 필요하기 때문에 적어도 이달 말까지는 개헌안이 발의돼야 한다. 150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발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3당은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도입을 골자로 한 단일 헌법개정안 초안에 사실상 합의하고 이번주 안으로 최종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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