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테슬라, 오늘 `스타필드 하남`에 국내 첫 매장 오픈
입력 2017-03-15 10:13  | 수정 2017-03-16 10:38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첫 국내 전시장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
테슬라코리아는 15일 경기도 '스타필드 하남' 2층에 매장을 오픈하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17일에는 테슬라의 국내 2호 매장인 '청담 스토어'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로에 문을 연다.
테슬라는 매장에 스포츠 세단 '모델S 90D' 2대를 전시해 고객들이 차량의 외관과 실내를 직접 살피고 만져볼 수 있도록 했다. 또 테슬라 디자인 스튜디오를 마련해 차량의 인테리어를 비롯한 여러 선택 가능한 사양들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테슬라는 이날부터 온라인 사전 신청을 한 고객을 대상으로 시승도 시작한다.

테슬라는 앞서 7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정부 인증을 받은 모델S 90D에 대한 고객 주문을 받아왔다. 모델S 90D는 급속 충전 시 20분 만에 50% 이상 충전된다. 100% 충전에는 대략 40분에서 한 시간이 걸린다. 이 모델의 가격은 현금 일시불의 경우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가장 기본 사양이 약 1억2100만원, 풀옵션이 약 1억6100만원이다.
차량의 고객 인도는 오는 6월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테슬라는 "차량을 처음 고객에게 인도하는 날이 테슬라의 공식 론칭일"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모델S의 다른 트림(세부모델)도 정부 인증이 끝나는 대로 이르면 5월부터 국내에 속속 출시할 예정이다. 모델S는 배터리 용량에 따라 모델S 60부터 모델S 100D까지 7개 트림이 있다. 테슬라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X'와 보급형 전기차 '모델3'도 다음해부터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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