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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스케치] `전력 질주` 황재균, 클리블랜드전 2안타
입력 2017-03-15 08:19  | 수정 2017-03-15 09:05
황재균이 15일(한국시간) 경기를 앞두고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美 굿이어)=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굿이어) 김재호 특파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황재균은 이날도 열심히 뛰었다.
황재균은 15일(한국시간)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황재균은 3회 상대 선발 조시 톰린을 상대로 안타를 만들었다. 좋은 타격은 아니었다. 빗맞은 타구가 투수와 포수 사이로 굴렀다.
황재균은 전력질주로 안타를 만들었다. 행운도 따랐다. 상대 포수 에릭 크라츠가 급하게 공을 잡아 1루에 던졌지만, 송구가 벗어났다. 실책을 줄 수도 있는 장면이었지만, 기록원은 안타를 부여했다.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크리스 나베슨을 상대한 황재균은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를 노렸다. 뜬공 타구가 우익수 앞으로 떨어지는 안타였다. 타구가 깊었기에 2루까지 내달렸지만, 우익수 브래들리 짐머의 2루 송구가 좋았다. 결과는 간발의 차이로 태그 아웃.
이날 황재균은 네 차례 타격 기회를 가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선수 중에는 황재균과 지명타자로 나선 에두아르도 누네즈, 유격수로 출전한 켈비 톰린슨, 그리고 좌익수 자렛 파커가 네 번의 타격 기회를 가졌다. 수비는 9이닝 전체를 소화했다.
황재균은 1회에는 톰린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카를로스 프리아스를 상대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시범경기 타율은 0.346(26타수 9안타)이 됐다.
이날 경기는 샌프란시스코가 6-5로 이겼다. 1회 상대 선발 조시 톰린을 상대로 파커와 저스틴 루지아노가 홈런을 터트리는 등 5개의 장타를 앞세워 5득점한 것이 승부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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