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대선주자들, TV토론서 나름대로 사드해법 내놔
입력 2017-03-14 16:56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은 14일 중국의 '사드 보복'에 따른 피해 대책을 놓고 나름대로의 해법을 내놨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공중파 3사와 YTN·OBS 등 방송 5개사가 주최한 민주당 대선주자 합동 토론회에서 "중국이 경제적 보복 조치를 취하고 나선 이상 정부는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서야 한다"며 "중국에 항의할 건 하고 설득하는 외교적 노력도 해야 한다. 중국도 마찬가지로 과도한 사드 보복조치로 양국의 우호관계를 훼손하는 건 옳지 않다. 즉각적 중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대한민국 외교와 안보가 위기이다. 균형잡힌 현명한 외교가 필요하다"며 "한미동맹이 중국을 적대시 않겠다는 확실한 메시지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사드가 국가안보에 도움이 되면 왜 반대하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원칙으로 돌아가 미국으로 하여금 사드를 철회토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최성 의원은 "피해대책을 국회에 보고하고 동의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정부가 하지 못하기 때문에 정세균 국회의장과 추미애 대표는 방미·방중단을 파견,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앞장서야 한다. 정부는 뭐하고 국회는 뭐하나"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이 되면 김대중 대통령식의 일괄타결 해법으로 북핵 사드문제를 해결하고 사드 무능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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