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실리콘투, 중국 복병 만난 K-뷰티 수출 구원투수 역할 '톡톡'
입력 2017-03-14 15:51  | 수정 2017-03-14 15:51
실리콘투가 육성 중인 화장품 스타트업 헤이미쉬 채호병 대표(왼쪽)와 벤튼 이장원 대표(오른쪽), 실리콘투 김성운 대표(가운데)


지난해 1조7천억원어치를 중국으로 수출하던 K-뷰티, 한국산 화장품시장이 중국의 사드(THAAD) 보복 조치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수출다변화 정책을 통해 K-뷰티 해외 수출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기업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K-뷰티 유통전문기업 ㈜실리콘투(대표 김성운)는 사업 초기부터 중국 의존 비율을 낮춰 온오프라인 판매 마케팅 채널을 통해 미국, 일본, 동남아 등 해외 80개국에 120여개의 국산 화장품 브랜드, 6000개 이상의 제품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실리콘투는 다년간 쌓아온 미국, 유럽, 중동, 남미, 동남아 등 현지 파트너들과의 안정적인 유통망과 자사 소유의 해외 역직구몰 ‘스타일코리안을 통해 지난해 450억원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600억원 이상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실리콘투 김성운 대표는 K-뷰티의 품질은 다른 나라가 따라오기 쉽지 않을 만큼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일본 화장품을 대체할 제품은 전세계에서 한국산 화장품, K-뷰티 밖에 없다”고 자신 있게 말했습니다.

또한 김 대표는 수출다변화를 위해선 끊임없는 신제품 개발이 가장 중요하다"며 "실리콘투는 스토리를 가진 화장품 스타트업을 집중 발굴해 컨셉, 디자인, 제품개발, 가격구조 결정 등 맞춤형 인큐베이팅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실리콘투는 현재 인큐베이팅 중인 벤튼, 헤이미쉬를 비롯해 시크릿키, 코스알엑스, 데일리스킨 등 제휴하고 있는 다수의 브랜드가 계속해서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가고 있는데 올해도 20여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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