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시, 사회적기업에 아파트 주택관리 맡긴다
입력 2017-03-14 15:19  | 수정 2017-03-14 15:20

서울시는 지자체 중 처음으로 아파트(공동주택)관리를 사회적기업에 맡기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올해 시범관리 대상인 20개 아파트 단지를 선정해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2개 업체(푸른환경코리아, 더블루피엠씨)를 연결해 줄 방침이다.
아파트 관리는 사회적기업이 파견한 관리소장이 한다.
관리소장은 분기별 시설·관리 점검 결과를 입주자대표회장에게 문서로 제출하고 관리내역 기록을 보존해야 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달리 법적 의무관리대상에서 제외돼 관리 사각지대에 있던 150가구 미만 소규모 단지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현재 서울시내 소규모 공동주택(150가구 미만)은 1502단지이며 세대수는 전체 149만6755가구 중 12만6000가구로 전체 세대수의 9%를 차지한다.
각 단지별로 부담해야 하는 매월 20만 원 이내의 위탁수수료는 최대 2년 동안 시가 지원한다.
우선 1차로 오는 31일까지 각 자치구를 통해 소규모 아파트 단지의 신청을 받는다. 선정결과는 다음달 7일 발표한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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