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도 상습 빈집털이 3인조…범행 수법 상당히 치밀
입력 2017-03-14 14:37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상습 빈집털이 3인조…범행 수법 상당히 치밀



경기 구리경찰서는 14일 상습적으로 아파트 빈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특수절도)로 A(40)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2월 13일 오후 7시께 구리시의 한 아파트 1층 베란다 창문을 노루발못뽑이(일명 빠루)를 이용해 열고 들어가 1천200만원 상당의 보석과 현금을 훔치는 등 2∼3월 수도권 일대에서 18회에 걸쳐 1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범행 대상인 집에서 3Km 이상 떨어진 곳에 주차한 후 걸어서 이동하는 가 하면 폐쇄회로(CC)TV를 피하기 위해 주로 산을 통해 움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반드시 모자와 넥워머를 착용하고, 대포폰으로 연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범행에 사용된 차도 3대를 번갈아 쓰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이들의 은신처에는 보석 감정기와 전자저울이 마련돼 있었다. A씨는 "보석을 먼저 감정한 후 처분하려고 마련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별다른 직업이 없는 이들은 과거 비슷한 범죄를 저질러 수감생활을 하다 서로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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