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바퀴벌레, 암컷 혼자 번식 가능 "암수 모두 제거해야 살충 효과 있어"
입력 2017-03-14 14:17  | 수정 2017-03-15 14:38

바퀴벌레가 수컷 없이 암컷만으로도 번식한 사례가 연구 결과로 나타났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13일(현지시간) 훗카이도대학교 연구팀이 일본에 분포하는 바퀴벌레의 생식을 지난 3년간 추적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실험을 위해 암수 한 쌍과 암컷 1마리, 암컷 2~5마리의 무리를 각각 상자에 넣고 바퀴벌레가 알을 배는 기간인 2주 단위로 비교 관찰을 반복하면서 미수정란 생식 여부를 관찰했다.
그 결과 암수 한 쌍은 정상 번식했으며 암컷 1마리만 있을 때는 알을 배지 못했다. 하지만 암컷 3마리가 있는 상자의 바퀴벌레들은 약 10일쯤 지나자 미수정란이 생성됐고 암컷만 15마리 이상인 상자에서는 단위생식으로 해당 집단을 3년간 유지했다.
연구팀은 "바퀴벌레가 종족을 유지하기 위해 집단 단위생식으로 번식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다른 해충은 암컷의 페로몬 성분을 이용해 수컷을 유인해 잡을 수 있지만 바퀴벌레는 암수를 모두 제거해야 살충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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