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탄력 받은 '농업주'..."옥석 가려야"
입력 2008-02-21 14:20  | 수정 2008-02-21 17:13
국제 곡물가격이 급등하면서 농업 관련주가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주에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지만, 단기 급등종목은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비료를 생산하는 남해화학 주가 추이입니다. 비료 가격 상승세에다 농산물 수확량 감소로 비료 투입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최근 주가가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이밖에 비료를 생산하는 삼성정밀화학과 종자회사인 농우바이오, 농약 제조업체인 경농과 휴바이론도 약세장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농산물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들도 다른 펀드들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좋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국제 곡물가격의 상승추세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농업 관련주의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 정근해/대우증권 연구원
-"최근 농산물 가격 급등 원인은 수급 불균형에 있다. 수급문제는 농업경제 특징상 단기간 해결될 수 없다.증가율은 다소 감소될 수 있지만 상승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앞으로는 농업 관련주도 실적에 따라 옥석고르기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 최관영/현대증권 연구원
-"농업주들의 장기전망은 긍정적이지만 최근 단기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또 거래량이 많지 않은 종목들은 투자이익 환수시 유동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유망된다."

우선 농산물 가격 상승에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목으로 접근폭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 정보분석과 예측이 어려운 개인투자자들은 기관과 외국인투자 방법을 참고하고 펀드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투자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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