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용 기자가 구속된 차은택 감독의 대머리 스타일에 대한 뒷 이야기를 공개했습니다.
13일 밤 방송된 MBN '황금알'에서 한민용 기자는 "차은택이 처음 청사에 들어왔을때 가발이 벗겨진 상태로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며 "검사와 수사관들도 그의 벗겨진 머리를 보고 놀랬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한 기자는 "이에 인권적인 측면에서 검사가 '불편할 수 있으니 모자를 쓰고 조사받자'고 했다더라"며 "수사 받기 전에 그런 얘기를 검사가 해주니 굉장히 고마워지고 닫힌 마음이 열렸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차은택은 수사를 받고 다음날 법원에 가서 영장 실질 심사를 한번 더 받아야 했다"며 "그렇게 되면 보여주기 싫은 모습을 다시 한번 언론에 노출해야 했다"며 차은택의 고충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검사도 차은택의 변호사에게 '좀 걱정이 된다. 차라리 다 밀면 괜찮지 안겠냐. 바리깡을 사오면 우리가 머리를 밀어드리겠다'고 했다더라"며 대머리에 얽힌 비화를 전했습니다.
끝으로 한 기자는 "그래서 그런 경우로 수사를 하면서 마음을 여는 분들이 좀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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