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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맨유 꺾고 FA컵 4강 진출 확정…또 무릎 꿇은 모리뉴
입력 2017-03-14 09:55  | 수정 2017-03-16 10:38

첼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누르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과거 첼시의 사령탑을 맡았던 조제 모리뉴 맨유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또 고배를 마셨다.
첼시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6-2017 FA컵 8강전에서 맨유를 상대로 1-0으로 이겼다.
맨유는 전반 35분 안데르 에레라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처했다. 첼시는 후반 6분 은골로 캉테가 골대 왼쪽 구석을 겨냥한 기습 중거리 슈팅이 골망을 흔들면서 승기를 잡았다.
첼시는 이날 승리로 최근 11경기 무패(9승 2무) 행진을 이어갔다. 앞서 첼시는 지난해 10월 24일 맨유를 상대로 4-0의 대승을 거둔 바 있다.

맨유의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는 지난 4일 본머스와의 리그 경기에서 상대팀 수비수의 얼굴을 오른쪽 팔꿈치로 때려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상태다.
첼시는 4강에서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과 맞붙는다. 올 시즌 리그에서 첼시가 승점 66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토트넘은 2위(승점 56)이다. 또 다른 4강 진출팀인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를 펼친다. FA컵 4강전은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다음 달 22일과 23일 열린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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