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폭력시위 부추긴 탄기국 집행부 반드시 사법처리"
입력 2017-03-14 09:20  | 수정 2017-03-14 12:52
【 앵커멘트 】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결정하자 분노한 탄핵 반대 집회에서 대규모 폭력 사태가 일어났죠.
집회 당일 기자들을 철제 사다리로 폭행한 50대 남성이 어제 긴급 체포됐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을 향해 욕설을 퍼붓고, 단체로 경찰을 둘러싸고 폭행합니다.

경찰 버스 위로 올라가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는가 하면, 둔기로 버스 유리창을 내려치기도 합니다.

급기야 한 집회 참가자는 경찰 버스를 무단으로 몰아 차벽을 들이받기까지 합니다.

이 과정에서 떨어진 스피커에 맞아 집회 참가자 1명이 숨지는 등 이날 집회에서 모두 3명이 사망하고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이런 폭력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탄핵 반대집회에서 발생한 폭력사태와 관련해 집회 주최 측에 사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자들을 금속제 사다리로 내리쳐 상해를 입힌 50대 남성은 경찰이 탐문 끝에 긴급체포했습니다.

▶ 스탠딩 : 배준우 / 기자
- "경찰은 향후 벌어질 집회에서 폭력을 행사하는 참가자를 적극적으로 체포하는 등 엄중하게 처리해 폭력 행위 등을 차단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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