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국 핵항모 칼빈슨호 내일 부산 입항
입력 2017-03-14 09:11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가 오는 15일 한국에 도착해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는 북한에 강력한 경고메시지를 발신한다.
주한 미 해군사령부는 14일 "미 해군 칼빈슨 항모강습단이 정기적인 한반도 항구 방문의 일환으로 내일 한국에 입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칼빈슨 항모강습단은 기함인 니미츠급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비롯해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 항모비행단 등으로 구성됐다.
칼빈슨호는 이번에 구축함 웨인 이 마이어(Wayne E. Meyer)함(DDG 108), 제2항모비행단과 함께 부산 해군작전기지로 들어올 예정이다.

1982년 취역한 칼빈슨호는 배수량 10만t에 크기가 길이 333m, 폭 77m에 달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통한다.
F/A-18 슈퍼호넷 전투기, E-2C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MH-60S 시호크 해상작전헬기 등 약 80대의 항공기를 탑재해 웬만한 중소 국가의 공군력 전체와 맞먹는 전력을 갖췄다.
이달 1일 시작된 한미 군 당국의 연례 실기동훈련(FTX)인 독수리훈련에 미국이 광범위한 파괴력을 갖춘 전략무기인 칼빈슨호와 함께 네이비 실을 투입한 것은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는 북한에 대한 고강도 압박 조치로 풀이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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