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처럼 반도체 업황이 좋은 때는 처음이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이 13일 매일경제신문과 통화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두 종목의 질주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반도체 업종도 충분히 상승 여력이 있다며 이미 고점에 도달했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올해로 경력 19년 차인 노 센터장은 아직도 현역 애널리스트로서 종목 분석 보고서를 내놓는 리서치센터장으로 유명하다.
그는 삼성전자에 대해 230만원 도달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날 종가 203만원보다도 13% 이상 높은 수치다. 노 센터장은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 단종과 중화권 업체들 약진에도 불구하고 시장 점유율이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실적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노 센터장은 "1조원 규모의 분기별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친화정책은 주가 상승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급등한 SK하이닉스도 6만9000원까지 상승할 여력이 있을 것이라고 봤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3일 5만1000원으로 마무리했다. 전 세계적 수요 증가로 반도체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이 계속되면서 실적이 작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휴대전화용 D램 부문에서 중화권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부문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2위인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마이크론(3위)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이외에 애플 아이폰에 카메라부품을 공급하는 LG이노텍도 관심 있게 보고 있다. 아이폰에 독점적인 물량 공급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17.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노 센터장은 1999년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를 시작으로 반도체·전자 업종을 분석해왔다. 2014년부터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으로 재직 중이다. 노 센터장은 직접 보고서를 쓰는 이유에 대해 "연구원이 20여 명에 불과한 작은 조직이다 보니 센터장도 1인 2역을 맡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우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근창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이 13일 매일경제신문과 통화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두 종목의 질주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반도체 업종도 충분히 상승 여력이 있다며 이미 고점에 도달했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올해로 경력 19년 차인 노 센터장은 아직도 현역 애널리스트로서 종목 분석 보고서를 내놓는 리서치센터장으로 유명하다.
그는 삼성전자에 대해 230만원 도달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날 종가 203만원보다도 13% 이상 높은 수치다. 노 센터장은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 단종과 중화권 업체들 약진에도 불구하고 시장 점유율이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실적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노 센터장은 "1조원 규모의 분기별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친화정책은 주가 상승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급등한 SK하이닉스도 6만9000원까지 상승할 여력이 있을 것이라고 봤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3일 5만1000원으로 마무리했다. 전 세계적 수요 증가로 반도체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이 계속되면서 실적이 작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휴대전화용 D램 부문에서 중화권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부문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2위인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마이크론(3위)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이외에 애플 아이폰에 카메라부품을 공급하는 LG이노텍도 관심 있게 보고 있다. 아이폰에 독점적인 물량 공급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17.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노 센터장은 1999년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를 시작으로 반도체·전자 업종을 분석해왔다. 2014년부터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으로 재직 중이다. 노 센터장은 직접 보고서를 쓰는 이유에 대해 "연구원이 20여 명에 불과한 작은 조직이다 보니 센터장도 1인 2역을 맡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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