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고그림 효과" 2월 담배판매량 14%↓…석달 연속 감소
입력 2017-03-13 16:18  | 수정 2017-03-14 16:38

담배갑 디자인에 흡연 경고그림을 도입한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연속 담배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담배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4% 감소한 2억4000만갑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3억1000만갑을 기록한 뒤 석달 연속 감소세다. 지난해 12월 담배 판매량은 2억9000만갑, 올해 1월은 2억8000만갑을 각각 기록했다.
정부는 담배갑 디자인에 흡연 경고그림 도입, 금연치료 지원, 금연캠페인 등 다각적 금연정책 시행이 담배 판매량을 줄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흡연 경고그림 도입이 가장 큰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담배 반출량은 2억3000만갑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3.7%, 지난 2014년 같은달과 비교하면 17.2% 각각 감소한 수치다. 정부 관계자는 "흡연 경고그림이 도입된 이후 반출량 감소세가 지속하고 금연 클리닉 등록자 수도 늘고 있어 3월 이후에도 담배 판매량은 계속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