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운천 내정자 "돈 버는 농업 만들 것"
입력 2008-02-21 11:40  | 수정 2008-02-21 13:33
정운천 농수산식품부 장관 내정자는 농업 CEO 출신 답게 돈 버는 농업을 육성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국산 쇠고기 문제에 대해서는 무조건 막을게 아니라 국익 차원에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형오 기자가 단독 인터뷰했습니다.


이명박 당선인처럼 농업 CEO 출신인 정운천 내정자는 농업에도 기업 마인드를 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정운천 / 농수산식품부 장관 내정자 - "세계 경쟁에서 싸워 나갈 수 있는 조직을 키워나가야 우리 농업의 활력이 생기는 겁니다."

한미FTA 등 개방화 물결을 무조건 반대할 게 아니라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 정운천 / 농수산식품부 장관 내정자 - "이미 개방화된 것 아닌가. 우리는 지금 방어만 하려고만 했지 뛰어 넘어서 해볼려는게 부족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도 무조건 막을 게 아니라 국익 차원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정운천 / 농수산식품부 장관 내정자 - "최대한 노력해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면서 국가 전체에서 이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농협 개혁에 대해서는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정운천 / 농수산식품부 장관 내정자 - "농민들이 생산하는 농산물을 제 값받고 잘 팔아주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하는데 그걸 못하니까 농협을 개혁하라는 소리가 나오는 겁니다."

수산 정책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 정운천 / 농수산식품부 장관 내정자 - "손님처럼 들어온 식구를 무시하면 안방이 너무 찹니다. 따뜻하게 모셔가지고.. 수산이 농업과 함께 할때 시너지 효과가 납니다."

국제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식량 위기와 관련해서는 아르헨티나 등 외국의 값싼 농지를 매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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