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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 배우⑥] 충무로 블루칩 오연아, 몰라봐서 미안해
입력 2017-03-13 08:51 
오연아 ‘보통사람’ ‘피고인’ ‘시그널’
[MBN스타 김솔지 인턴기자] 소름 돋는 연기력과 솔직한 입담으로 반전매력을 선사한 배우 오연아가 드라마, 예능에 이어 영화까지 섭렵했다.

오연아는 최근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산전수전 겪었던 무명 시절부터 생활고로 연기를 그만두어야 했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그의 범상치 않은 입담으로 실시간 검색에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앞서 tvN 드라마 ‘시그널에서 어린 여자아이를 유괴해 살해하고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던 싸이코패스로 등장,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이후 영화 ‘아수라에서 암에 걸려 죽을 날만 기다리는 한도경(정우성 분)의 아내 정윤희 역을 맡아 병상이라는 한정된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것은 물론, 현재 방영 중인 SBS ‘피고인과 OCN ‘보이스에서 짧은 등장만으로도 뇌리에 박히는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는 등 대체 불가 신스틸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렇듯 안방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 중인 오연아는 곧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보통사람에서 다시 한 번 기구한 운명으로 재탄생할 것을 예고하며 있어 관심을 배가시킨다.


‘보통사람은 1980년대,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성진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극중 오연아는 80년대, 진실을 말하기 두려워하는 신문사 안에서도 사명감을 잃지 않았던 선배 재진(김상호 분)을 따르고 진심으로 존경하는 인물로 김상호와의 환상적인 연기 호흡을 예고함은 물론, 그녀의 기구한 운명 시리즈가 ‘보통사람에서 어떻게 이어질지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킨다.

이렇듯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탄탄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는 오연아가 ‘보통사람을 통해 신스틸러는 물론 심스틸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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