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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결승골 서울 수렁에서 건져 올렸다
입력 2017-03-11 21:31 
서울 공격수 데얀이 강원과의 2017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원정경기에 임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K리그 클래식(1부리그) 디펜딩 챔피언 FC 서울이 공격수 데얀(36·몬테네그로)의 활약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서울은 11일 강원 FC와의 2017 클래식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1·2차전 연패와 수원과의 슈퍼매치로 치러진 K리그 개막전(1-1무)까지 공식전 3연속 무승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데얀은 후반 32분 미드필더 윤일록(25)의 크로스를 아크서클에서 오른발 선제결승골로 만들었다. 컵 대회 포함 이번 시즌 4경기 2골.

2016 J1리그 준우승팀 우라와 레즈와의 2월28일 AFC 챔피언스리그 F조 2차전 원정경기(2-5패)에서 데얀은 후반 추가시간 2분 수비수 김치우(34)의 도움을 만회골로 연결하여 한국 챔프의 체면을 세운 바 있다.
서울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치른 외국 클럽과의 평가전에서도 1무 2패로 고전했다. 강원을 맞아 기록한 데얀의 결승 득점이 더욱 가치 있는 이유다.
데얀은 K리그 통산 155득점 38도움이 됐다. 2012년 MVP를 수상했고 2011~2013년에는 득점왕을 3연패 했다. 베스트 11에 2010~2013년 4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베이징 궈안 시절 포함 본선 44경기 20골 5도움. 2013년 서울 소속으로 대회 드림팀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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