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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마이클리X김사은 꺾고 `불후` 최종우승
입력 2017-03-11 20:1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박기영이 '불후의 명곡' 고(故) 김명곤 편 최종 우승자가 됐다.
11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작곡가 故 김명곤의 명곡을 편곡한 경연 무대가 펼쳐졌다.
김정민은 나미의 '빙글빙글'로 첫 무대를 꾸몄다. 이어 무대에 오른 울랄라세션은 소방차의 '그녀에게 전해주오'를 선곡, 소방차 특유의 퍼포먼스를 완벽 재현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밴드 슈가도넛은 장미여관 육중완과 함께 무대에 올라 구창모의 '문을 열어'를 선보였다. 또 16년 만에 컴백한 밴드 이브는 정수라의 '도시의 거리'를 선곡, 강렬한 무대로 관객을 압도했다.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와 김사은은 나미의 '보이네'를 선곡해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무대를 선보였다. 관객의 높은 호응에 김사은은 눈물을 글썽이기도.
뒤이어 무대에 오른 박기영은 김승진의 '유리창에 그린 안녕'으로 록스피릿의 끝을 보여주며 뜨거운 무대를 완성했다. 객석은 탄성으로 가득했고 뒤이어 출연한 김완선과 크나큰 역시 경의를 표했다.
두 팀은 정수라의 '환희'를 콜라보레이션으로 선보이며 선후배간 훈훈한 무대를 꾸몄다. 하지만 최종 우승은 440점을 획득한 박기영에게 돌아갔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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