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파면…'8 대 0' 만장일치
입력 2017-03-11 08:40  | 수정 2017-03-11 10:18
【 앵커멘트 】
헌법재판소가 어제(10일) 최종 선고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결정했습니다.
8대0 만장일치였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이정미 /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 "이에 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을 선고합니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선고는 21분 만에 이뤄졌습니다.

기각이나 각하 의견도 일부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지만, 재판관 8명 전원은 만장일치로 파면을 결정했습니다.

헌재의 주문은 법정에서 읽는 즉시 효력이 발생합니다.

2017년 3월 10일 오전 11시 21분 박근혜 대통령은 파면됐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파면된 건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헌재는 박 전 대통령이 파면에 이를 정도로 중대하게 헌법과 법률을 위반했다며 탄핵 사유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정미 /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것으로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법 위배행위라고 보아야 합니다."

박 전 대통령이 최순실 씨의 이익을 위해 대통령의 권한과 지위를 남용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한 헌법재판소는 최종 선고와 함께 국론분열과 혼란이 종식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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