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반응은 엇갈렸지만 "이제는 화합해야"

【 앵커멘트 】
대통령 탄핵을 놓고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전 국민이 화합해서 나아가야 할 때라는 마음만큼은 같았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탄핵 선고가 발표되는 순간 함성이 터져 나옵니다.

(현장음)
와!

많은 시민이 선고 결과에 환호했지만,

▶ 인터뷰 : 김기비 / 서울 성북동
- "당연히 이뤄져야 했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민주주의를 해치는 그런 말도 안 되는…."

일부는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탄핵반대 시민
- "잘못한 것도 많지만, 잘한 것도 있지 않겠어요? 8대 0으로 (인용이) 돼버리니까 아쉽네요."

▶ 스탠딩 : 배준우 / 기자
- "선고를 지켜본 시민 대부분은 이제부터가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주영순 / 대전 둔산동
- "서로가 이제 마음이 하나가 돼야지. 특히 정치인들이 정신을 바짝 차려서 사리사욕 다 버리고…."

▶ 인터뷰 : 박래성 / 경남 진주시
- "100% 승복을 하고. 이제는 앞으로 갈 길만 남았습니다. 더 이상 분열해서도 안 되고…."

탄핵을 놓고 극단으로 나눠졌던 민심, 이제 시민들은 승복과 화합을 말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