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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프푸르트 종합] 박병호, 시범경기 3호포...최지만은 무안타
입력 2017-03-11 06:36 
박병호는 지난해 시범경기 홈런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가 시범경기 3호 홈런을 터트렸다.
박병호는 11일(한국시간)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389.
상대 선발 첸웨인과 두 차례 승부를 벌였다. 1회 첫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3회 두 번째 승부에서는 볼카운트 3-1에서 5구째를 노려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기록했다.
박병호의 이 홈런은 결승점이 됐다. 2-1로 앞서간 미네소타는 7회 이후 매 이닝 득점에 성공하며 8-2로 승리를 거뒀다. 선발 타일러 더피는 3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박병호에게 홈런을 내준 첸웨인은 3이닝 4피안타 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뉴욕 양키스의 최지만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회말 1루수 대수비로 출전,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8회 선두타자로 나와 루이스 가르시아를 상대로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물러났다.
양키스는 5-0으로 이겼다. 필라델피아 선발 투수 클레이 벅홀츠는 3 1/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왕년의 풋볼 스타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있는 팀 티보우는 시범경기에서 계속해서 고전중이다. 뉴욕 메츠 마이너리그 선수인 그는 이날 퍼스트 데이터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8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이번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2경기에 나와 7타수 무안타를 기록중이다.

이날 경기에서 메츠 선발 맷 하비는 3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워싱턴 내셔널스에 7-1로 크게 이겼다. 선발 마이크 리크는 4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4회 브라이스 하퍼에게 맞은 홈런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하퍼는 시범경기 4호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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