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박사모)'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인용 결정에 '불복종 운동'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박사모는 10일 오후 온라인 카페 게시판에 '헌재판결 불복종 국민저항운동을 위해 회의 중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박사모는 "현재 집행부는 헌재 판결 불복종에 대한 즉각적인 국민저항운동 행동개시를 위해 정광용 대변인과 함께 회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국역 현장에서 입당원서와 헌재 판결 불복종 서명도 진행될 예정"이라며 "안국역 연좌농성 투쟁현장에 집결해달라"고 전했다.
앞서 박사모는 헌재의 탄핵 인용 선고 이후 '법치주의가 무너졌다'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글에는 "현재 투쟁은 안국역 밤샘 철야농성, 헌재 규탄 행진, 청와대 수호단 등 세 갈래로 진행되고 있다"며 "각자 가능한 방법으로 혁명 주체가 되어 이 투쟁에 동참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에서 재판관 8명 만장일치로 탄핵소추안 인용을 결정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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