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하자, 탄핵 반대를 외치던 단체들의 분노가 폭발했습니다.
헌재는 10일 오전 "대통령의 위헌, 위법 행위는 국민의 신임을 배반했다"면서 박 대통령의 탄핵 인용 소식을 전했습니다.
박근혜 탄핵 심판
헌재 앞에 모여 박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지켜보던 탄핵 반대 단체들은 소식을 접한 뒤 잠깐의 침묵이 흐른 뒤, 욕설이 오갔습니다.
이후 집회 참가자 중 한명은 "헌재로 쳐들어가자"면서 차벽으로 돌진했고, 이를 제지하던 경찰과 단체측이 충돌하며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박근혜 탄핵 심판
이 가운데 몇몇 참가자들은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가운데 참가자 2명이 숨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최루액 가스의 일종인 '캡사이신'을 사용해 통제에 나섰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