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북서부 바젤의 한 카페에서 두 남성의 총기난사에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쳤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바젤경찰은 성명을 내고 이날 밤 8시 15분께 바젤의 한 카페에 남성 두명이 들어와 여러 차례 총을 발사해 2명이 사망하고 1명은 위독한 상태라고 밝혔다.
용의자들은 총격을 가한 뒤 근처 기차역 방면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를 뒤?고 있으며 아직 범행동기를 파악하지는 못했다. 현재 사고가 난 카페 옆 도로는 폐쇄된 상태다.
군 복무를 마친 스위스 남성들은 군에서 지급한 총기를 가정에 보관하고 있다. 인구 820만명의 스위스에서 200만정 이상의 총기를 각 가정에서 보관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탄약을 따로 지급하지 않아 총기사고가 드물었다.
하지만 최근 가정 내 총기 사고가 잦아진 데다 이번에 총기난사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총기 보유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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