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심판] 생중계 준비 마친 헌재, '인용이냐 기각이냐' 박근혜 대통령 운명의 날

[탄핵심판] 생중계 준비 마친 헌재, '인용이냐 기각이냐' 박근혜 대통령 운명의 날


우리나라의 앞날과 현직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을 좌우할 '심판의 날'이 마침내 밝았습니다.

탄핵심판 선고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헌재 안팎에는 극도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이날 선고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온 국민이 지켜볼 수 있도록 생방송으로 중계됩니다. 현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는 탄핵 심판을 생중계하기 위한 장비가 준비돼 있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오늘(10일) 오전 11시 선고를 시작해 대심판정에서 국회가 청구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을 최종 선고합니다.

국회 탄핵안이 작년 12월 9일 의결된 이후 정확히 92일만입니다.

헌재가 탄핵을 기각하면 박 대통령은 직무 정지 상태에서 즉시 복귀하지만 파면을 결정하면 헌정 사상 처음 탄핵으로 중도 하차하게 됩니다.

선고 결과에 대한 각종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헌재가 어떤 결론을 내렸는지는 극도의 보안 속에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전날까지 숙고를 거듭한 재판관들은 이날 선고 직전 다시 모여 최종 평결을 통해 결정문에 자신의 이름 석자를 새기게 됩니다.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릴 지 전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