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진웅섭 "가계부채 관리에 모든 감독역량 집중"
입력 2017-03-10 08:58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가계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모든 감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진 원장은 10일 오전 은행연합회장·생명보험협회장·상호저축은행중앙회장 등이 참석하는 금융협회장 조찬 간담회를 열고 "가계대출 영업을 확대하지 말고 리스크관리를 강화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그는 "제2금융권 풍선효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을 뿐 아니라 앞으로 계절적 수요 증가 등으로 다시 가계부채 증가세가 확대될 수 있다"며 "1분기부터 가계부채 증가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진 원장은 "개별 금융회사의 가계대출 동향을 밀착 모니터링해 증가세가 과도한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증가 원인, 리스크관리 실태 등에 대한 현장점검과 경영진 면담을 하겠다"고 밝혔다.
진 원장은 은행권에 프리워크아웃 활성화, 담보권 실행절차 개선 등 취약차주 상환부담 완화 방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상호금융권에는 가계 대출 대신 자영업자 대출을 늘리는 등 가계대출 관리 강화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보험권에는 업계 스스로 리스크관리 체계를 점검해 가계대출을 안정적으로 관리해달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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