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롯데푸드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77만원으로 낮췄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0일 "롯데푸드의 4분기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53억원을 밑돌았다"며 "수익성 높은 조제 분유 매출이 역성장한 탓"이라고 말했다.
롯데푸드는 조제분유 부문의 부진으로, 매출총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중국 정부가 새로운 조제분유법을 시행하고, 사드 이슈와 얽힌 우려가 심화됐다.
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중국 향 조제분유 수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가가 큰 변동성을 보일 것"라고 내다봤다.
다만 "국내 사업 부문은 가정대체식 중심으로 식품 매출이 증가하고, 빙과 부문의 수익성이 안정화되고 있다"며 "완만한 이익 성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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