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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그레이, 계속되는 부상 그림자...옆구리 염좌 부상
입력 2017-03-10 03:40 
소니 그레이는 옆구리 부상으로 시즌 개막을 부상자 명단에서 맞을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우완 선발 소니 그레이는 2017년에도 부상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밥 멜빈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감독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그레이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그레이는 지난 8일 솔트 리버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2이닝 5피안타 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7실점)한 뒤 옆구리에 이상을 느껴 MRI 검진을 받았고, 그 결과 에상보다 심각한 중간 단계의 염좌가 발견됐다.
그레이는 3주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예상 복귀 시점은 4월말. 시즌 개막은 부상자 명단에서 맞이하게 됐다.
그는 지난 시즌 승모근 염좌, 팔뚝 염좌로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22경기에서 5승 11패 평균자책점 5.69로 부진하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이번 시즌 반등을 다짐했지만, 시작을 부상자 명단에서 맞이하게 됐다.
그레이의 부상은 오클랜드에게도 단순히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 공백 이상의 충격이다. 멜빈은 "이런식으로 (선수층을) 시험받기는 원치 않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개막전 선발이 유력했던 그레이가 이탈하면서 그 자리를 켄달 그레이브맨이 메울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여기에 제시 한, 앤드류 트릭스의 로테이션 합류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오클랜드는 이밖에도 라울 알칸타라, 다니엘 고셋, 로스 디트와일러, 프랭키 몬타스 등의 선발 후보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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