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회적경제기업` 4000개로 늘린다

서울시가 올해 사회적경제 기업을 총 4000개까지 늘려 신규 일자리 2000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시는 사회적경제 기업 육성을 위해 올해 총 579억 원(일반예산 319억+기금 융자금 160억+민간기금조성 100억)을 투입하는 '2017년 사회적경제 기업 5대 중점 지원계획'을 가동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사회적경제 기업은 이윤극대화를 추구하는 일반 기업과 달리 자본주의 시장경제로 인한 빈부격차, 환경파괴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 대안으로 등장한 기업이다.
서울시는 올해 사회적경제 기업 일자리를 500개 더 늘릴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신규 일자리 2000개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2012년부터 시가 사회적경제 기업 지원에 나선 이후 사회적경제 기업 수는 2011년 718개에서 지난해 말 3501개로 5배 증가했다. 고용인원은 2012년 9300명에서 2015년 1만7400명으로 2배 늘어났다.
사회적경제기업 판로 확대를 위해 시, 자치구, 투자출연기관이 사회적경제 기업 물품이나 서비스를 의무 구매하는 공공구매는 2011년 116억원에서 지난해 856억원으로 증가했다. 서울시는 올해 공공구매 예산을 1천억원으로 확대해 한살림 등 15개 소비자 생협 매장에 납품을 지원한다.
[김제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