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스타트업 지원 공간 'SK서울캠퍼스'를 외부 기업에 개방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서울 중구 신한L타워에 문을 연 SK서울캠퍼스는 SK텔레콤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브라보! 리스타트'에 참여하는 기업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돼왔다. SK텔레콤은 이번에 스타트업간 교류와 협업 확대를 위해 SK서울캠퍼스 회의실 공간을 외부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에 개방하기로 했다.
희망 기업은 행사나 회의가 있을 때 SK서울캠퍼스 내 대회의실과 교육장, 협업 공간인 콜라보 라운지 등을 온라인 대관시스템을 통해 빌릴 수 있다. 또 캠퍼스 내 시제품 제작소에서 3D 프린터, 레이저 절삭기 등을 이용할 수 있고 팟캐스트 제작을 위한 미디어룸 이용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은 향후 멤버십 제도를 도입해 사무실이 없는 1인 창업자나 소규모 스타트업이 콜라보 라운지를 업무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SK서울캠퍼스에서 핵심 사업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간 교류 행사인 'T라운지'도 개최한다. 이날 첫 순서로 SK텔레콤의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 및 관련 기술 분야 설명회가 열렸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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