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10일 교향악축제에서 한 젊은 피아니스트가 정명훈 씨의 지휘에 맞춰 베토벤 협주곡 제5번 '황제'를 연주했다. 청중들은 연주에 빠져들어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연그 연주자는 6개월 후인 2015년 10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쇼팽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다. 한국이 낳은 천재 피아니스트 '조성진'씨 이야기다.
한화그룹은 최고 실력파 연주가들과 차세대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는 국내 최고·최대의 클래식 음악 축제 '한화와 함께하는 2017교향악축제'를 후원한다고 9일 밝혔다.
'한화와 함께하는 2017 교향악축제'는 예술의 콘서트홀에서 4월 1일 임헌정씨가 이끄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교향악단(피아노 협연 김다솔)의 개막연주를 시작으로 4월 23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박영민 피아노 협연 손민수)의 폐막연주까지 20개 오케스트라가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네덜란드 출신으로 2018년 세계3대 필하모닉인 뉴욕 필하모닉 음악감독에 취임예정인 얍 판 즈베덴이 이끄는 홍콩필하모닉오케스트라(4월16일)가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축제'는 한화그룹이 지난 2000년부터 18년째 후원하고 있는 대표적인 문화·예술 사회공헌활동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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