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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일본의 순항, 쿠바-호주 연파 ‘2R 유력’
입력 2017-03-09 01:08 
일본의 나카타 쇼(오른쪽)가 8일 열린 2017 WBC 1라운드 B조 호주와 2차전에서 7회 역전 결승 홈런을 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日 도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이 호주에 역전승을 거두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일본은 8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가진 2017 WBC 1라운드 B조 2차전서 호주를 4-1로 꺾었다.
스가노 도모유키(4⅓이닝 4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1실점)를 선발투수로 내세운 일본은 2회 리드를 빼앗겼다. 댈런 데 산 미구엘이 1B 2S에서 스가노의 높은 슬라이더를 때려 홈런을 날렸다.
4회까지 팀 애서튼에 2안타로 묶인 일본은 사카모토 하야토의 2루타로 반격을 펼쳤다. 13타자만의 안타. 스즈키 세이야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서 마쓰다 노부히로의 희생타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일본은 홈런 2방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나카타 쇼가 7회 바뀐 투수 맷 윌리엄스의 초구를 결승 홈런으로 연결했다. 4번타자 쓰쓰고 요시토모도 8회 2점 홈런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날 쿠바를 11-6으로 이겼던 일본은 이로써 2승으로 B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오는 10일 B조 최약체 중국과 최종전을 치른다. 쿠바에 1안타 영패를 한 중국의 이변 가능성은 낮다. 게다가 쿠바, 호주 마운드를 무너뜨리면서 타이브레이커 룰 적용 시에도 유리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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