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하루만에 1700선 반납
입력 2008-02-20 14:55  | 수정 2008-02-20 17:41
코스피 지수가 프로그램 매물에 밀려 1700선을 다시 내주고 말았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약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주가가 고유가에다 프로그램 매물에 발목이 잡히면서 1,700선을 내줬습니다.
고유가로 인한 인플레 우려가 아시아증시를 한계단 끌어내렸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스피 지수가 하루만에 다시 1700선 아래로 밀려났습니다.

마감 지수는 32.61포인트 하락한 1687.91 포인트.

광물과 곡물에 이어 국제유가 마저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출발부터 투자 심리는 냉랭했습니다.

뉴욕 증시가 하락하자 외국인들은 선물 매도에 나섰고 이 여파로 3천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물이 흘러나오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의료정밀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운수장비와 운수창고, 증권이 3% 안팎의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현대중공업과 대한항공 등 고유가 여파로 조선과 해운, 항공 등 운송주들이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도 닷새만에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7.99포인트 떨어진 652.76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고유가 부담에 태웅이 8% 넘게 하락하는 등 조선기자재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인 반면 KCI나 보성파워텍 등 대체에너지, 원자력 관련주는 강세였습니다.

특히 농우바이오와 휴바이론 등 비료, 종자, 사료업체등은 곡물가 급등의 수혜주로 부각됐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유가 급등 여파에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일본은 사모펀드의 모기지 자회사에 대한 신용위기 우려로 3% 넘게 급락했습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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