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가 100달러...경차 판매 날개 달았다
입력 2008-02-20 14:45  | 수정 2008-02-20 17:11
경차는 고유가 덕분에 지난해 수요가 급증했었는데요.
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경차 수요는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경차의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아자동차의 '모닝'는 지난 1월 한 달 동안만 7천848대가 판매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3.7배, 전달보다는 2.5배에 이르는 판매대수입니다.

'모닝'의 판매대수가 급증한 데는 경차의 배기량 기준이 800cc에서 1,000cc로 올라가기도 했지만 주 요인은 고유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GM대우의 '마티즈'는 지난달 3천200여대가 팔렸습니다.

GM대우는 이달에 '마티즈'를 계약하는 고객에게 51만원 상당의 에어컨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고유가 마케팅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경차의 판매증가세는 더욱 가파르게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신우섭 / 기아차 퇴계로지점
- "경제성이 탁월한 '모닝'을 많이 찾고 있고 각종 경차 혜택도 많이 있습니다.

경차는 취,등록세가 면제되고 공용주차장과 고속도로 통행료도 50% 할인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집니다.

고유가의 파고 속에서 경차가 완성차 업체의 효자로 다시 부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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