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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사외이사 후보 교체
입력 2017-03-08 18:00  | 수정 2017-03-08 20:05
LG디스플레이가 사외이사 선임 후보자에 대한 독립성 우려 제기에 후보자를 교체했다. LG디스플레이는 주주총회 안건 중 사외이사 후보자 변경에 따라 주주총회 소집 일자를 변경한다고 8일 공시했다.
대신지배구조연구소는 전날 "사외이사 후보인 권오경 한양대 교수가 3년여 간 LG디스플레이와 기술자문·지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며 "후보자가 사외이사로서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연구소는 전날 보고서를 통해 "통상적으로 정보기술(IT) 관련 기업은 대학과 기술자문 계약이 가능하지만 이번 건처럼 장기간 계약 관계에 있던 후보자가 사외이사로 선임되는 것은 독립적 입장에 있어야 할 사외이사로서의 충실한 임무 수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새 사외이사 후보자로 이름을 올린 장진 경희대 석학교수는 최근 3년간 LG디스플레이와의 거래 내역이 없다. 이사 후보자 변경에 따라 주총 소집 일자도 오는 16일에서 23일로 일주일 연기됐다.
[윤진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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