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실무형 차관 인선...정밀검증 착수
입력 2008-02-20 14:15  | 수정 2008-02-20 18:24
새 정부의 초대 각료 인선이 마무리 됨에 따라, 이명박 당선인은 차관 인선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당선인측은 현재 후보군을 3-4배로 압축해 정밀 검증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새 정부 차관 인선은 장관을 실무적으로 뒷받침하고 조직의 화합을 가져올 수 있는 실무형 인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가 합쳐지는 기획재정부는 한 명은 재경부, 한 명은 기획처 출신이 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재경부 출신으로는 최중경 현 인수위 전문위원이 가장 많이 거론되는 가운데 조원동 차관보의 이름도 나오고 있습니다.

기획처 출신으로는 김대기 재정운용실장이 유력한 가운데 배국환 재정전략실장, 이용걸 정책홍보관리실장이 물망에 올라 있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산업·무역·기술정책을 총괄하는 1차관에는 김용근 산업정책 본부장과 홍석우 무역투자실장이 경합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원정책을 총괄할 2차관에는 산자부의 고정식 에너지자원정책본부장과 김신종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국토해양부의 경우 건교부 출신이 맡게 될 1차관에는 이재영 정책홍보관리실장이 손꼽히는 가운데 행복도시건설청의 남인희 청장과 서종대 주거복지본부장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공대 교수가 장관으로 발탁된 교육과학부에는 교육 전문가로 불리는 공무원이 기용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김경회 정책홍보관리실장과 김왕복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 김광조 인적자원정책본부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문화관광부 차관에는 신재민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 정무·기획 1팀장이 내정된 가운데 나머지 한 자리에는 위옥환 정책홍보관리실장과 이보경 문화산업본부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당선인측은 새 정부가 출범하고 초대 내각이 공식 임명되면 곧바로 차관명단을 발표할 방침으로 기획재정부 등 8개 부처는 복수차관제로 운영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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