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문재인 지지도는 박 대통령 실정 반대 급부…세계적 추세 우파의 집권"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홍준표 경상남도지사는 8일 야권 후보의 집권이 '정권 교체'가 아닌 '정권 탈취'라고 비판했습니다.
홍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한국당 초선 의원들의 초청으로 열린 비공개 간담회에서 "문 전 대표가 '정권 교체론'을 얘기하는데, 이는 헌법재판소를 압박한 '정권 탈취론'"이라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한 언론사에 전했습니다.
홍 지사는 "이회창 전 총재는 10년 동안 지지율 1등을 했지만, 대통령이 안 됐다. 확장성 때문이다. 지금 문 전 대표가 그 꼴"이라며 "문 전 대표의 집권은 '노무현 2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진주의료원 폐쇄 문제로 문 전 대표가 경남을 방문했을 때를 떠올리며 "도대체 대책이 없는 사람이라고 면박을 줬다. 대안이 없는 사람"이라며 "TV 토론에서 붙으면 10분 만에 제압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2012년 대선 때 콘텐츠도 없는 박근혜 후보 하나 제압하지 못한 게 문재인"이라며 "박 대통령의 실정에 기댄 반대급부를 빼면 뭐가 있느냐"고 깎아내렸습니다.
홍 지사는 "이 정부의 '국정농단'에 책임 없는 후보가 나오면 그게 정권 교체 아니냐"며 "보수 우파를 총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번 대선은 보수와 진보 싸움이 아니다. 우파와 좌파 싸움"이라며 "민주당은 진보가 아니라 퇴물로 사라져 가는 좌파다. 자유를 최우선 가치로 하는 우파와 평등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좌파로 전선을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참석자들에게 "기 죽을 필요 없다, 어차피 진영 싸움이고, 5:5의 게임"이라며 "탄핵이 인용되면 인용되는 대로, 기각되면 기각되는 대로 전열 재정비를 하면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홍 지사는 "미국이나 중국이나 일본이나 유럽이나 국가 이익을 우선시하는 지도자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세계적 추세는 우파의 집권"이라며 "그런데 우리나라만 좌파 정권이 들어서면 국익과 안보 면에서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는 처가가 전라북도이고, 자신은 수도권에서 국회의원을 했다는 점을 들어 "영남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점이 자산"이라고 자평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홍준표 경상남도지사는 8일 야권 후보의 집권이 '정권 교체'가 아닌 '정권 탈취'라고 비판했습니다.
홍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한국당 초선 의원들의 초청으로 열린 비공개 간담회에서 "문 전 대표가 '정권 교체론'을 얘기하는데, 이는 헌법재판소를 압박한 '정권 탈취론'"이라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한 언론사에 전했습니다.
홍 지사는 "이회창 전 총재는 10년 동안 지지율 1등을 했지만, 대통령이 안 됐다. 확장성 때문이다. 지금 문 전 대표가 그 꼴"이라며 "문 전 대표의 집권은 '노무현 2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진주의료원 폐쇄 문제로 문 전 대표가 경남을 방문했을 때를 떠올리며 "도대체 대책이 없는 사람이라고 면박을 줬다. 대안이 없는 사람"이라며 "TV 토론에서 붙으면 10분 만에 제압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2012년 대선 때 콘텐츠도 없는 박근혜 후보 하나 제압하지 못한 게 문재인"이라며 "박 대통령의 실정에 기댄 반대급부를 빼면 뭐가 있느냐"고 깎아내렸습니다.
홍 지사는 "이 정부의 '국정농단'에 책임 없는 후보가 나오면 그게 정권 교체 아니냐"며 "보수 우파를 총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번 대선은 보수와 진보 싸움이 아니다. 우파와 좌파 싸움"이라며 "민주당은 진보가 아니라 퇴물로 사라져 가는 좌파다. 자유를 최우선 가치로 하는 우파와 평등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좌파로 전선을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참석자들에게 "기 죽을 필요 없다, 어차피 진영 싸움이고, 5:5의 게임"이라며 "탄핵이 인용되면 인용되는 대로, 기각되면 기각되는 대로 전열 재정비를 하면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홍 지사는 "미국이나 중국이나 일본이나 유럽이나 국가 이익을 우선시하는 지도자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세계적 추세는 우파의 집권"이라며 "그런데 우리나라만 좌파 정권이 들어서면 국익과 안보 면에서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는 처가가 전라북도이고, 자신은 수도권에서 국회의원을 했다는 점을 들어 "영남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점이 자산"이라고 자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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