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온이 코스닥 상장사 처음앤씨를 통해 태국의 9000여개 편의점에 ODM 제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처음앤씨의 구매대행을 통해 공급되는 이번 제품은 코스온이 생산하는 기초 및 색조 제품 중 태국의 기후 환경에 적합한 다양한 제품들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들은 태국의 CP그룹이 운영하는 9000여개 편의점과 200여개 창고형 할인매장 매크로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코스온은 동남아 시장환경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코스온은 기존의 태국홈쇼핑 및 면세점과도 닥터마이어스(Dr.Myers) 브랜드에 대한 독점 판매계약이 완료된 상태라 이번 판매 계약은 태국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활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온 관계자는 "태국의 웰코와 닥터마이어스에 대한 전속 유통계약에 따라 동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었지만 이번처럼 첫 거래에서 10억원 규모의 제품 발주는 매우 드문 경우"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태국의 CP그룹은 태국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12% 가량을 차지하는 기업으로 태국 최대 유통조직인 세븐일레븐과 창고형 할인점 매크로 등을 운영하고 있다. GS와 조인트벤처로 설립한 홈쇼핑 채널 트루셀렉트도 보유하고 있다.
[이영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