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토정보공사(LX) 공간정보연구원은 행정자치부와 함께 자전거도로 관리체계 개선방안 연구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공간정보연구원과 행자부는 이번 연구를 통해 자전거 도로와 관련 인프라 관리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효율적 관리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자전거 이용인구가 증가하면서 자전거 교통사고 건수는 2011년 1만2121건에서 2015년 1만7366건으로 급증했다. 하지만 자전거도로 정비는 정부 보조금 지급 대상이 아닌 탓에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공간정보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자전거도로 활용 및 관리체계 조사·분석 △자전거 교통사고 유형별 공간분석 △사고예방을 위한 인프라 개선방안 △자전거도로의 효율적인 유지관리 방안 등을 도출해 낼 계획이다.
이성규 공간정보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시공간 분석을 위한 자전거 인프라 통합 데이터 구축 방법을 정립하고 사고예측모형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며 "자전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관리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7월까지 진행된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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