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300억원대 뇌물 수수 혐의에 대해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소설은 소설일 뿐"이라며 박 대통령을 옹호했다.
신 총재는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박영수 특검 '박근혜 300억 뇌물 수수 혐의'는 엮은 게 아니라 '강력본드로 붙인 격'이다. 추리소설 치곤 셜록 홈즈의 '죄와 벌'이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박영수 특검을 가리켜 "국민적 인기는 얻었지만 소설은 소설일 뿐이다. 박근혜가 깨끗하다는 것은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특검이 안다"고 말했다.
신 총재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4발을 쏘아올린 것은 '박근혜 탄핵각하 축하포'이고 특검 수사결과 발표는 소리만 요란한 박근혜 마녀사냥의 극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4개월 전 촛불이 민심이였다면 지금은 태극기가 민심이고 4개월 전 탄핵이 대세였다면 지금은 '탄핵각하가 대세'다"라고 했다.
특검은 앞서 6일 특검사무실에서 '최순실 게이트'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대통령과 최순실에 대한 뇌물 공여 수사 과정에서 대통령의 뇌물 수수 혐의를 확인했다"며 박 대통령이 최씨와 공모해 삼성그룹으로부터 300억원대 뇌물을 받은 것으로 판단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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