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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되는 K리그…이유 있는 구름 관중
입력 2017-03-06 19:30  | 수정 2017-03-06 21:01
【앵커멘트】
지난 주말 열린 프로축구 1부리그 'K리그 클래식' 6경기에 무려 9만 9천여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역대 클래식 개막 라운드 최다 관중 기록이었는데요. '구름 관중'이 몰린 이유는 뭘까요?
전광열 기자입니다.


【기자】
숙명의 라이벌 서울과 수원의 맞대결에서 나온 서울 이상호의 동점골은 경기를 더욱 극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상호는 불과 몇 개월 전까지 수원 소속으로 서울 골 그물을 흔들었던 선수입니다.

▶ 인터뷰 : 이상호 / FC서울
- "골뒤풀이를 하려고 하다가 그래도 친정팀이기 때문에 좀 예의를 갖추고 골뒤풀이를 자제했던 것 같아요."

절묘한 터닝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던 수원 김민우. 프리킥 골의 진수를 뽐냈던 전북 김진수. K리그 데뷔전-데뷔골의 주인공이었습니다.

헝가리 국가대표 출신이자 슈퍼모델 아내를 둔 것으로 유명한 전남 페체신의 골도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난겨울 공격적인 선수 영입으로 화제를 모았던 강원은 이근호의 2골로 클래식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올 시즌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얘기가 되는 팀이 이기고, 얘기가 되는 선수가 골을 넣으며 2017 K리그는 첫 경기부터 팬들의 시선을 붙잡았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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