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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김계관 전격 회동...6자회담 돌파구 열릴까?
입력 2008-02-20 00:25  | 수정 2008-02-20 00:24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베이징에서 전격적인 만남을 가졌습니다.
교착 상태에 빠져있던 6자회담에 돌파구가 열릴지 주목됩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베이징에서 북한 김계관 외무성 부상을 만난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어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6자회담 북측 수석대표인 김 부상을 지난해 12월 이후 두달 여 만에 만나 북한 핵 문제에 대해 전반적인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크리스토퍼 힐 / 미 국무부 차관보
- "북한 김계관 부상을 베이징 북한 대사관에서 만나 2시간여 대화를 나눴다. 비핵화 2단계 조치, 특히 매우 중요한 핵 프로그램 신고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고 3단계 비핵화 조치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북 측도 핵 프로그램 신고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 측 의견을 경청했다고 힐 차관보는 전했습니다.

인터뷰 : 크리스토퍼 힐 / 미 국무부 차관보
- "완전하고 정확한 핵 프로그램 신고를 하면 우리가 무엇을 제공할 지 말했고, 북측도 신고 해법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와관련해 건실한 대화를 나눴다."

힐 차관보는 오늘(20일) 송민순 외교부 장관과 천영우 우리측 6자회담 수석 대표 등을 만나 북측과 회동에 대한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이번 미국과 북한 6자회담 수석대표들의 전격적인 회동이 교착 상태에 빠져있던 북한 핵문제 해결에 새로운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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