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100만원 넘는 황제주, 절반 넘게 줄어

주가가 100만원이 넘는 초고가주, 이른바 황제주의 숫자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말 기준 100만원 이상 초고가주는 8종목이었지만 지난 2월 28일 3종목으로 줄었다.
초고가주였던 오뚜기(-38.9%), 오리온(-38.8%), LG생활건강(-16.4%), 태광산업(-11.7%), 영풍(-9.7%)이 큰 폭의 주가하락을 기록하며 100만원 아래로 주가가 내려왔다.
반면 2015년 말부터 지난 2월 말까지 동전주의 숫자는 크게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15개였던 주당 1000원 미만 종목의 수가 22개로 늘었고, 코스닥도 같은 기간 30개에서 37개로 증가했다. 동전주는 주가 하락폭도 컸다. 조사기간 동안 유가증권의 동전주 주가는 평균 35.2% 하락했고 코스닥도 25.1% 떨어졌다.

상장종목의 가격대 분포를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1만원 이상 5만원 미만 가격대에, 코스닥시장의 경우 5000원 이상 1만원 미만 가격대에 가장 많은 종목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가증권 시장의 경우 1만원 이상 5만원 미만의 가격대가 전체의 33.1%를 차지했다. 코스닥 시장은 5000원 이상 1만원 미만이 27.7%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