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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프푸르트 종합] 김현수, 필리스전 무안타...최지만은 사구 맞고 교체
입력 2017-03-06 06:11 
볼티모어의 김현수가 무안타에 그쳤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가 4일 연속 시범경기에 출전했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김현수는 6일(한국시간)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6번 좌익수로 출전, 세 차례 타격 기회를 가졌지만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2회 상대 선발 닉 피베타를 맞아 1루수 앞 땅볼을 때린 김현수는 4회에는 알렉스 애셔를 맞아 1사 2루에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 땅볼은 진루타가 됐다. 3루로 진루한 마크 트럼보는 이어진 웰링턴 카스티요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6회 김현수는 같은 타자를 상대로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이날 자신의 타격을 모두 마쳤다. 7회초 수비에서 조이 리카드로 교체됐다. 교체 투입된 리카드는 1안타를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3-2로 이겼다. 선발 마이크 라이트가 3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대런 오데이도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병호가 결장한 미네소타 트윈스는 워싱턴 내셔널스에 4-2로 이겼다. 선발 헥터 산티아고는 2 2/3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좋은 내용을 보여줬다. 타일러 더피도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벤 폴센은 6회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뉴욕 양키스의 최지만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아찔한 경험을 했다. 6회초 수비에서 1루수로 교체 출전한 그는 7회말 타격에서 안토니오 바스타도를 상대하던 도중 투구에 얼굴을 맞아 대주자로 교체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지만은 1루까지 걸어서 갔고 교체 이후 클럽하우스에서 얼굴에 얼음찜질을 하며 걸어다니는 모습이 목격됐다.
경기는 양키스가 3-2로 이겼다. 양키스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는 3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한 투구를 보여줬다. 아롤디스 채프먼도 세 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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