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23층 두발로 정복` 롯데월드타워 수직마라톤 대회
입력 2017-03-05 14:31 

'2917개의 계단을 힘껏 뛰어올라라.'
국내 최고층 빌딩인 롯데월드타워가 오는 4월 23일 '롯데월드타워 국제 수직 마라톤 대회(2017 LOTTE WORLDTOWER INTERNATIONAL SKY RUN'를 개최한다. 이번 수직 마라톤 대회는 롯데월드타워 그랜드 오픈(4월 초 예정) 이후 진행되는 첫 번째 대규모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뜻한 세상을 위한 아름다운 도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되는 롯데월드타워 국제 수직 마라톤 대회(이하 SKY RUN)에서 참가자들은 롯데월드타워 최고층 전망대까지 계단으로 뛰어오르는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롯데월드타워 1층 아레나광장에서 123층 전망대까지 높이는 500m, 총 계단수는 2917개다.
이번 대회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단체인 ISF(International Skyrunning Federation)가 주관하는 공식 국제 수직 마라톤 대회로 선수, 일반 개인, 단체가 참가하는 경쟁부문과 소방관, 경찰관, 지자체 등이 참여 자선단체의 기부금을 마련하는 비경쟁부문으로 나뉜다.
경쟁부문에서 선수들에게는 1등부터 3등까지 남녀 총 6인에게 총 1200만원(약 1만 달러)의 상금과 트로피가 증정된다. 일반 개인 참가자들을 위해서도 롯데백화점 상품권(123만원),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호텔 숙박권(60만원 상당), 롯데면세점 선불카드 등 다양한 선물이 준비됐다.

또 기업 단위로 참가하는 단체 1개팀(5명)에는 세계 3대 진미를 즐길 수 있는 쌩메종 식사권, 헬스케어 스마트워치 핏비트(Fitbit) 세트(10만원 상당)와 트로피가 전달된다.
대회 참가는 만 18세 이상 65세 이하의 신체 건강한 남녀면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은 3월 6일부터 24일까지 3주 동안 롯데월드타워 홈페이지를 통해 1000명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3만원이다.
박현철 롯데물산 대표는 "이번 대회 참가비 전액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결손가정 스포츠 어린이 인재 육성에 지원된다"며 "많은 분들이 참여해 도전의 어려움 속에서도 의미 있는 땀과 그 성취감을 함께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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