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GDP 증가율 6.5% 정도로 한다"…최저치 기록한 작년보다 '하향'
입력 2017-03-05 10:41 
사진=연합뉴스
중국 "GDP 증가율 6.5% 정도로 한다"…최저치 기록한 작년보다 '하향'


중국이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열고 정부공작보고를 통해 2017년 경제성장률 목표를 약 6.5%로 제시했습니다.

중국은 가능하다면 6.5% 이상을 목표로 잡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는 공작보고에 "국내 총생산의 증가율을 6.5% 정도로 한다"고 명기했습니다.

이는 지난해의 목표였던 6.5∼7%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지만, 앞서 주요 투자은행과 경제분석기관 전문가들이 내놓은 전망치와는 일치합니다.


블룸버그는 지난달 17~23일 주요 투자은행과 경제분석기관 애널리스트 2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여, 이들이 예상한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목표치 중간값이 6.5% 내외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중국 경제는 실제로 6.7%로 성장하며 2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경제는 성장률 7%대 벽인 '바오치'(保七)의 고속 성장 시대를 마감하고 본격적인 중속 성장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은 2017년 소매 증가율은 약 10%로, 소비자물가지수(CPI) 목표치는 약 3% 증가로 잡았습니다.

올해 국방비 예산은 약 7% 증액할 예정입니다.

푸잉(傅瑩) 전인대 대변인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올해 국방비 증가 폭이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에 "올해 국방비 예산 증가 폭은 7% 안팎이 될 것"이라며 "전체 국내 총생산(GDP)의 1.3% 수준으로 최근 몇 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재정부가 제공한 정확한 수치"라고 답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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